섬 지역 주민들에게 배는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일 텐데요.
이 배가 육지로 올라와 빠져나가지 못한다면 주민들은 얼마나 답답할까요?
한눈에 봐도 여객선 뱃머리가 선착장 위로 쑥 올라와 있습니다.
남성 두 명은 여객선을 가리키며 답답한 듯 뒷짐을 지고 있는데요.
대형 굴착기도 배 앞에 대기하고 있습니다.
어제 오후 5시쯤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
신안군 자은도에서 증도로 향하는 여객선인데요.
여객선이 선착장에 접안한 뒤 썰물 때 물이 빠지자 육지에 배 밑바닥이 걸려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입니다.
주민들은 어떻게든 배를 돌려보내려 굴착기까지 동원해 배를 밀어봤지만 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.
승객들은 결국 두 시간이 지난 뒤 다른 배를 통해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
섬 지역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.
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양시창 [ysc08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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